산업 현장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는
기업의 경쟁력과 비용 절감, 나아가 탄소 저감 효과까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.
이에 따라 정부에서는「에너지이용 합리화법」을 기반으로
에너지 진단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,
각 사업장은 주기적인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손실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합니다.
1. 에너지 진단제도란?
에너지 진단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제도로,
에너지 다소비 사업자(연간 사용량 2,000 toe 이상) 가
5년마다 의무적으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야 합니다.
이 제도는
- 에너지 효율 향상
-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 최소화
- 온실가스 배출 저감
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,
에너지 진단은 크게 사전조사 → 현장진단 → 분석 및 보고서 작성 으로 진행됩니다.
| 에너지 진단 단계 | 주요내용 | 비고 |
| 1단계 진단실시안내 | ▶ 공단이 진단대상자에게 진단신청에 필요한 사항 통지 (진단 전년도 8월 말까지) | 공단 ➜ 진단대상자 |
| 2단계 진단신청 및 계약 | ▶ 진단대상자는 진단기관을 선정하여 진단신청 및 진단계약 체결 (진단주기 만료 1개월 전까지) | 진단대상자 ➜ 진단기관 |
| 3단계 진단일정 통보 | ▶ 진단기관은 진단대상자와 협의된 진단수행일정을 통보 (진단개시 3일 전까지) | 진단기관 ➜ 공단 |
| 4단계 현장진단실시 및 보고서작성 | ▶ 에너지사용현황 분석, 측정 및 문제점 발굴, 원인분석 및 개선안 발굴▶ 경제성 분석 및 진단결과 최종 협의(강평)▶ 개선방안 및 투자 경제성 상세분석 진단보고서 작성·제출 | 진단기관 |
| 5단계 고객만족 설문조사 | ▶ 진단완료 후 진단대상자가 진단기관의 에너지진단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 | 진단대상자 ➜ 공단 |
| 6단계 진단보고서 제출 | ▶ 진단기관은 최종적으로 진단보고서 / 관리기준점검표 / 이행추계계획서를 제출 | 진단기관 ➜ 공단 |
| 7단계 개선이행 실태조사 | ▶ 진단완료 후 다음연도부터 3년간 개선안 이행실태조사 및 기술지도 실시 | 진단기관 ➜ 진단대상자 |
| 사전 협조사항 | ▶ 에너지진단 수행에 필요한 자료 및 관계도면 등 제공▶ 대상시설 및 설비의 현장안내 및 설명▶ 측정 및 시험을 위한 준비 및 보유장비 지원▶ 기 작성한 에너지관 |
2. 에너지 진단의 필요성
에너지 진단을 통해 각 사업장은 다음과 같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
-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요인 제거
- 설비 효율 향상 및 운영비 절감
- 설비 교체 시 경제성 분석 지원
-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(ESCO) 등록 기반 마련
ESCO 사업 등록을 통해 정부의 투자 지원, 세제 혜택,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
시설 개선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.
3.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의 역할
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은
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공식 기관으로,
고정밀 에너지 진단장비와 전문 기술 인력을 갖추어야 합니다.
이 기관은
- 사업장의 에너지 이용 흐름을 분석하고
- 손실 요인을 진단하며
- 효율 향상 및 절감 대책을 제시
하여 최적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합니다.
4. 에너지 진단장비 – 1종 / 2종 지정 장비
에너지 진단기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
아래의 진단장비 16종을 1종 또는 2종 기준에 따라 보유해야 합니다.
(출처: 「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시행령」 [별표 4])
✅ 1종 에너지 진단장비
-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
- 초음파 유량계 (2대 이상)
- 디지털 압력계 (2대 이상)
- 데이터 기록계 (2대 이상)
- 온도·습도계 (2대 이상)
- 연소가스 분석기 (2대 이상)
- 표준 온도계 (1세트 이상)
- 온도계 (2대 이상)
- 고온용 온도계 (2대 이상)
- 적외선 온도계 (2대 이상)
- 디지털 풍속계 (2대 이상)
- 디지털 풍압계 (2대 이상)
- 전력 분석계 (2대 이상)
- 교류전력 측정기 (2대 이상)
- 조도계 (2대 이상)
- 회전계 (2대 이상)
➡ 1종은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포함한 고사양 진단용 세트로,
대형 플랜트나 공정 단위 진단에 필수적입니다.
✅ 2종 에너지 진단장비
- 초음파 유량계 (1대 이상)
- 디지털 압력계 (1대 이상)
- 데이터 기록계 (1대 이상)
- 온도·습도계 (1대 이상)
- 연소가스 분석기 (1대 이상)
- 표준 온도계 (1세트 이상)
- 온도계 (1대 이상)
- 고온용 온도계 (1대 이상)
- 적외선 온도계 (1대 이상)
- 디지털 풍속계 (1대 이상)
- 디지털 풍압계 (1대 이상)
- 전력 분석계 (1대 이상)
- 교류전력 측정기 (1대 이상)
- 조도계 (1대 이상)
- 회전계 (1대 이상)
➡ 2종은 중·소규모 사업장 진단용으로 구성되며,
적외선 열화상 카메라가 제외된 구성입니다.
5. ESCO 등록용 필수 장비
ESCO(에너지절약전문기업)로 등록하기 위해서는
기업 내에서도 최소한 다음 장비를 구비해야 합니다.
- 적외선 온도계 (1대 이상)
- 데이터 기록계 (1대 이상)
- 온도·습도계 (1대 이상)
이 3종 장비는 ESCO 등록의 기본 요건으로,
기업의 에너지 절약 실천과 투자 지원의 첫 단계가 됩니다.
6. 에너지 진단장비의 주요 역할
| 장비명 | 주요 역할 | 활용 예시 |
| 초음파 유량계 | 유체 유량·유속 측정 | 냉각수, 스팀 배관 |
| 디지털 압력계 | 공정 압력 측정 및 제어 | 보일러, 압축공기 라인 |
| 데이터 기록계 | 온도·습도·압력 데이터 로깅 | 설비 효율 분석 |
| 연소가스 분석기 | 배출가스 구성 분석 | 보일러, 소각로 진단 |
| 전력 분석계 | 전력 소비량 및 역률 분석 | 공장 전체 부하 관리 |
에너지 진단장비는 단순한 측정 도구가 아니라,
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부담을 줄이는 핵심 솔루션 장비입니다.
주기적인 에너지 진단과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
설비 개선 및 효율화 전략을 수립하면
에너지 비용 절감 +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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